1. 줄거리
젊은 나이에 성공한 이안은 하루 종일 일에만 몰두하는 워커홀릭입니다. 사만다는 그가 자신을 사랑하는 걸 알지만 일보다 뒷전인 것에 힘들어합니다.
이안이 투자자들과 회의를 하는 날 사만다는 졸업 연주회를 하게 됩니다.
함께 회사로 가던 길에 사만다는 자신의 졸업 연주회를 잊고 있던 이안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이안의 회의에 방해가 될까 내색하지 않고 헤어집니다.
집에 들른 사만다는 이안이 회의 서류를 놓고 간 것을 확인하고 회사에 달려가 서류를 건네주려 합니다. 그러나 회의를 더 방해하게 되고 투자자들의 투자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안은 사만다로 인해 모든 일을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이안은 졸업 연주회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고 택시 기사와 대화를 통해 사만다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찾아가 솔직한 대화를 하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서로 다투기 시작합니다.
결국 사만다는 이별을 통보하고 택시에 올라탑니다. 그녀를 붙잡지 못하고 이안은 사만다를 태우고 멀어져가는 택시가 다른 차와 충돌해 사고가 나는 걸 목격합니다. 이 사고로 사만다는 죽게 됩니다.
슬픔에 빠진 이안은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와 사만다의 공책을 찾아 그녀가 작업하던 노래를 찾게 되고 공책을 움켜쥐고 잠이 듭니다. 그러나 다음 날 죽은 사만다가 멀쩡한 모습으로 있습니다. 바로 사고 당일로 돌아옵니다.
2. 결말
이안은 어제의 일은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기회에 그는 운명을 바꿔보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해진 운명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안은 안 좋은 예감이 들었고 그녀가 죽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안은 사만다를 얼마나 사랑하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안과 사만다는 이안의 고향으로 기차여행을 떠나고 이안은 가정사를 사만다에게 털어놓으며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졸업 연주회 끝에 그녀가 만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릴 만들어 그녀를 감동하게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고백까지 합니다. 그 뒤 홀로 택시를 탔던 전과 다르게 이안은 사만다와 같이 택시에 탑니다.
그리고 자기 몸으로 막아 사만다의 죽음을 막아내고 자신을 희생하게 됩니다.
그렇게 홀로 남은 사만다는 무대에서 슬픔의 노래를 부르면 끝이 납니다.
3. 명장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은 명장면은 택시를 탄다면 죽는 운명을 알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목숨을 희생했던 장면입니다.
사만다의 택시를 함께 탄 이안의 모습입니다.
택시를 향해서 돌진하는 차를 보지만 사만다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꽉 안으며 그녀를 지키게 됩니다.
택시를 타기 전 비를 맞으며 이안이 사만다에게 말합니다.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받는 법도”
사만다를 향한 그의 진심이 담긴 명대사입니다.
4. 총평
2004년 10월에 개봉된 영화로 슬픈 로맨스의 정석입니다.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감동은 20년이 지나도 같은 영화입니다.
길 징거 감독의 이프 온리는 제니퍼 러브휴잇, 폴 니콜스 주연의 영화로 관람객의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입니다. 개봉한 그해에 내 머릿속의 지우개, 노트북 같은 로맨스 영화들이 같이 개봉했지만 100만 관객 기록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연인을 잃고 나서 자기 행동에 후회하는 남자가 과거로 시간을 되돌아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소재는 영화로 많이 사용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연인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진심 어린 사랑에 관객은 감동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하루밖에 못산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라는 물음이 있습니다.
사만다는 ‘같이 있을 거야 지금처럼, 진정한 한마음이 되는 거야. 사소한 것부터 심오한 것까지. 그렇게만 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하고 대답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대신 희생하는 남자주인공을 보며 사만다도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됩니다.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너무 익숙함에 사랑하는 사람을 소홀히 대하고 있지 않는가 합니다. 소중한 것의 가치를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 영화처럼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