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라랜드의 의미
라라랜드(la la land)에서 ‘la’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신조어로 “쟤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라라랜드에 있어’라고 말하며 제정신이 아니라는 말을 상대방에게 쓸 때 하는 말입니다.
할리우드를 뜻할 때도 사용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를 말할 때도 사용합니다.
2. 줄거리
카페에서 일하는 미아는 배우 지망생입니다. 준비했던 오디션에 떨어져서 실망에 잠겨있던 미아는 기분 전환을 위해 파티에 갑니다.
파티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한 가게에서 재즈 피아노를 연주하는 세바스찬과 만납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라라랜드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는 라라랜드를 열 꿈을 꾸며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다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의 사장과 싸워 결국 해고당합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의 모습을 보고 칭찬하지만 그는 그냥 지나갑니다.
이후 둘은 다른 파티에서 만나게 됩니다. 파티에서 대화를 나누고 춤을 추다가 사랑에 빠집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진정한 재즈를 들려주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 거라고 말합니다.
미아는 오디션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오디션 끝나는 날 둘은 함께 극장에 가기로 약속합니다. 미아의 오디션은 허무하게 끝났고 그렉의 가족과 저녁을 먹습니다. 식사가 지루하던 중에 세바스찬이 연주한 노래가 흘러나왔고 세바스찬이 기다리는 극장으로 갑니다.
둘은 천문대에 가서 함께 춤추며 키스합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지냅니다. 둘은 결혼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그래서 세바스찬은 자신이 원하는 정통 재즈를 내려두고 키이스 밴드에 들어가 큰 인기를 누립니다. 그러나 인기로 인해 둘은 시간을 보내지 못합니다.
3. 결말
세바스찬의 공연을 보고 미아는 그에게 꿈꾸던 음악을 하지 않냐고 이야기하다가 서로의 맘이 멀어집니다.
미아는 일인극에서 혹평받게 되고 좌절하여 고향으로 가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는 감독의 전화를 받고 그녀를 찾아가서 전해줍니다. 미아는 성공적으로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그 후 둘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서로를 응원하며 헤어집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미아는 유명 배우가 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딸도 있습니다.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미아가 지어준 세바스찬의 가게 이름인 셉스를 보게 됩니다.
그 가게의 주인이 세바스찬이었습니다. 미아를 발견한 세바스찬은 피아노 연주를 하고 끝이 나자 현실로 돌아오고 둘은 눈으로 인사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명장면
영화의 첫 장면으로 자동차들 빈틈없이 서 있는 교통체증 속에서 경적이 울리며 시작된 오프닝 장면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뮤지컬의 한장면을 보는 듯 많은 사람이 자동차 천정에 올라와 춤을 추고 노래 부르는 장면이 아주 명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탭댄스를 추며 호감을 가지는 장면은 미아의 노란 원피스와 노을 지는 뒷배경이 너무 이쁜 색감을 만들어냈습니다.
5. 감상평
2016년 개봉한 미국의 뮤지컬 로맨스 영화입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린 영화로 배경은 할리우드 로스앤젤레스입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 6관왕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으며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의 뛰어난 색채감과 뮤지컬적인 요소가 잘 어울려져 2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위플래시로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은 데이미언서젤 감독이 만든 영화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스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서로 다른 꿈을 꾸는 남녀가 만나 비현실적으로 꿈같은 사랑을 하고 결국엔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런 현실의 세계를 보면서 마지막 10분의 장면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서로가 추구했던 꿈이고 그 꿈들을 이뤘지만 생각과 달라진 현실의 삶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해피엔딩이 아니라 더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배역을 위해서 직접 피아노곡을 쳤다고 합니다. 아주 수준급 실력이었고 그만큼 노력과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뮤지컬 영화로 영화 전반에 나오는 모든 OST 노래 또한 좋아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