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퓨리오사는 동생 발키리와 함께 마을 외곽에서 복숭아를 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풍요의 땅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의 자원으로 생활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마을에서 이탈한 바이커 무리가 풍요의 땅을 발견할 위험이 커지자, 퓨리오사는 이를 막기 위해 바이커 무리에게 접근합니다. 그녀는 바이커들 몰래 오토바이의 연료 호스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지만, 불행히도 바이커들에 의해 발각되어 붙잡히게 됩니다.
퓨리오사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 바사와 발키리는 급히 바이커 무리의 뒤를 쫓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의 바이커를 처치하지만, 두 명은 탈출하게 되고, 퓨리오사는 디멘투스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디멘투스는 퓨리오사를 자신의 채리엇에 태우고 시타델로 데려옵니다. 그는 퓨리오사가 오염되지 않고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그녀를 달래서 풍요의 땅의 위치를 알아내려 합니다. 퓨리오사는 끝까지 침묵을 지키고, 디멘투스는 그녀를 씻기고 보살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 날 밤, 바사는 죽은 바이커의 장구류로 위장하여 퓨리오사를 구출하려고 시도하지만, 여성 바이커의 자비를 구걸하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퓨리오사만 데리고 도망칩니다. 그러나 디멘투스의 추격을 피해 갈 수 없었던 퓨리오사는 다시 붙잡히고, 어머니는 모진 고문을 당해 사망합니다. 퓨리오사는 그 장면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퓨리오사는 디멘투스의 포로로서 시타델과 가스타운 사이의 수송대에 대해 알게 되고, 디멘투스가 시타델을 공격하지만 실패하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디멘투스는 시타델을 공격하며 퓨리오사를 자신의 채리엇에 태우고 탈출합니다. 시타델의 하층 주민들은 디멘투스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하고, 퓨리오사는 이러한 전황을 지켜보며 점점 황무지의 삶에 적응해 갑니다.
디멘투스는 가스타운을 강탈한 후, 퓨리오사를 임모탄의 금고로 보내어 임모탄의 아내들 중 하나가 됩니다. 퓨리오사는 기계식 의수를 만들고 탈출을 계획하며, 이 과정에서 디멘투스와의 갈등이 심화됩니다.
몇 년 후, 퓨리오사는 전투 트럭의 운전자로 승진하게 되며, 기술자로서 전투 트럭을 수리하고 개조하는 일을 맡습니다. 이 전투 트럭은 디멘투스가 탈취한 기존 전투 트럭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 제작된 것입니다. 퓨리오사는 이 트럭을 이용해 몰래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블랙썸에게 발각되지만 겨우 변명으로 넘깁니다.
전투 트럭의 수송 작전 중, 퓨리오사는 잭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지만, 블랙썸이 전투에 휘말려 사망하고, 대부분의 워보이들이 죽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퓨리오사는 잭과 함께 전투를 치르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퓨리오사는 자신의 탈출 계획이 발각되어 잭에게 위협을 가하지만, 결국 잭의 설득으로 다시 전투 트럭에 탑승하게 됩니다.
퓨리오사는 잭과 함께 전투 트럭을 몰고 가스타운으로 가게 되며, 디멘투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전선으로 나갑니다. 가스타운에서 총알 농장의 기밀이 유출되면서, 디멘투스는 시타델을 점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퓨리오사는 이를 임모탄 조에게 전달합니다.
2. 결말
퓨리오사는 탈출 계획을 위해 바퀴 없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지만, 이 과정에서 디멘투스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디멘투스는 모래 폭풍 속으로 숨어들고, 퓨리오사는 그를 추격하여 최후의 결전을 맞이합니다. 퓨리오사는 디멘투스와 대면하며 복수를 감행하지만, 디멘투스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상처에 대해 조롱하며, 퓨리오사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안깁니다.
퓨리오사는 디멘투스를 처치하고, 그의 마지막 비밀 장소에서 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복숭아 씨앗을 심고, 세월이 흐른 뒤 복숭아 열매를 따서 임모탄 조의 아내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3. 명대사
“복수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내 모든 것들은 이미 사라졌으니.”
“희망이 없으면 절망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희망이 있다.”
“이 땅에는 아직도 생명이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것을 지키는 것이다.”
4. 감상평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고난과 복수, 구원의 서사를 통해 황무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주요 등장인물인 퓨리오사가 겪는 극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액션 장면은 여전히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을 이루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액션과 서사 사이의 균형이 훨씬 더 잘 맞춰져 있습니다. 전작의 압도적인 스펙터클에 비해, 이 영화는 캐릭터의 내면적 갈등과 서사적 전개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관객들이 단순히 시각적 자극을 넘어 인물들의 감정과 동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퓨리오사와 디멘투스 간의 갈등은 단순한 물리적 충돌을 넘어, 두 인물 간의 심리적, 정서적 대립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복수’와 ‘구원’입니다. 퓨리오사의 여정은 단순한 복수의 길이 아니라, 그녀가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찾는 과정으로 그려집니다. 또한, 복숭아 열매를 나누는 마지막 장면은 인간의 재생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황무지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